박 대통령 “국민통합 저해하는 잘못된 말 없어야”

입력 2013-07-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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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잘못된 말로 국민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서로 상생하고 품격높은 정치시대를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과 이해찬 상임고문의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 등 잇단 막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정제되지 않은 말이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켰는데 여전히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말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언행은 (나라의) 국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종편 모 앵커의 실언을 염두에 둔 듯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는데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구절”이라며 “최근 말 한마디로 중국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힌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사이버상 실시간으로 모든 것이 알려지고 공유돼 상처가 오래가고 지우기 어렵다”며 “국격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 문화가 하나가 되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때에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정중한 배려심을 가져야 하겠다”며 “그것이 바로 국격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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