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 ‘대출 르네상스’…M&A 자금 마련 위해 대출 늘려

입력 2013-07-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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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선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 채권 금리가 1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영향이다.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디케이티드론은 6월에 443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달러 기준 리보(런던은행간금리, LIBOR) 평균 금리마진은 지난 달 100bp(1bp=0.01%) 하락해 1.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달러 표시 채권의 발행 규모는 7억45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인덱스에 따르면 전 세계 채권의 평균 금리는 2.16%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의 회사채 금리가 상승했다.

아시아에서 달러 표시 회사채 평균 금리는 6월에 74bp 올랐다고 JP모건체이스는 전했다. 상승폭은 2011년 9월 이후 최대였다.

회사채 금리는 6월24일에 5.84%까지 상승해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송우이 BoA 아태지역 레버리지파이낸스 책임자는 “대출시장이 안정적이다”면서 “변동성이 큰 시기에 대출이 채권시장보다 주요 이슈에 대해 영향을 덜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시장은 기업들에게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의 M&A는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5~6월에 8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2개월 기준 최대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s): 다수의 은행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기업에게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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