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성장률, ‘김정은 체제’ 출범 첫해 1.3%↑

입력 2013-07-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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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년 연속 성장률 소폭 상승세

‘김정은 체제’가 정식 출범한 2012년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7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만원 가량 늘었다. 남북교역 규모는 15% 늘어난 1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실질 GDP는 25조117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 늘었다. 제조업과 농림어업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북한의 경제성장률 추이를 보면 2008년 3.1%에서 2009년 -0.9%로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2010년에도 –0.5%를 기록, 2년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 이듬해인 2011년(0.8%) 다시 플러스로 올라섰으며, 2012년에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성장률이 소폭 오른 것은 제조업이 2010년과 비교해 1.6%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 보면 경공업이 식료품, 담배 등의 생산이 크게 늘면서 2011년과 비교해 4.7% 올랐다. 중화학공업은 화학제품, 운수장비 등이 늘면서 전년비 0.2% 늘었다.

농림어업은 벼, 옥수수 등 농작물 생산이 비료투입량 증대 등으로 확대되고, 양돈, 가금 등의 축산업 생산도 늘어 전년비 3.9% 증가했다.

광업은 석탄 증산에 힘입어 전년비 0.8% 증가했다. 금속광물은 0.5% 줄었으나 석탄이 1.2% 늘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전기가스수도업 1.6%↑ △건설업 1.6%↓ △서비스업 0.1%↑ 등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북한의 산업구조를 보면 1차 산업인 농업의 비중이 늘었다. 농림어업, 전기가스수도업은 전년비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23.4%, 3.5%를 기록했다.

반면 광공업은 35.9%로 전년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년(21.9%)과 동일했으나 광업(14.0%)이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은 29.4%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은 33조5000억원으로 한국의 38분의 1 수준이다. 전년에 비해 3.3% 늘었다. 1인당으로는 137만1000원으로 한국의 19분의 1 정도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규모(남북교역 제외)는 68억1000만달러로 2011년보다 4억5000만달러 확대됐다. 남북 교역규모도 전년보다 15% 늘어난 1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성공단을 통한 반출입이 9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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