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초회보험료 102.6% 급증…우리아비바·KB생명 불완전판매 가장 높아

입력 2013-07-0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험설계사 월평균 소득 295만원…지난해보다 0.9% 늘어

지난해 생보사의 초회보험료가 즉시연금 세제 개편 등 영향으로 전년비 102.6% 증가한 3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우리아비바와 KB생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12회계년도(2012년4월~2013년3월) 보험사의 모집조직·판매실적 현황 및 영업 효율에 따르면 보험사의 모집조직(임직원·설계사·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합계)은 46만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은 6만3000명으로 5.2% 늘었으며 전속 설계사는 23만8000명으로 2.8% 증가했다. 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16만1000명으로 10.3% 급증한 반면 대리점은 4만5000개로 지난해보다 7.1% 감소했다.

판매실적도 생보사의 초회보험료가 3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2.6%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그 동안 보험을 가입하고 10년 이상 유지만 하면 중도 인출을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이 주어졌지만 올해 부터는 연간 200만원 이상 중도 인출을 하면 해당 상품에 세금이 부과된다.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6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7% 늘었다. 이는 저축성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이 일정기간(1년 또는 2년) 경과 후에도 유지되는 비율인 보험계약 유지율도 양호했다. 보험계약 유지율 13회차는 79.6%로 전년과 같았고 25회차는 63.8%로 0.7%포인트 높아졌다.

불완전판매 비율도 0.58%로 전년 동기(0.81%)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판매채널별로 TM(0.85%)과 홈쇼핑(0.79%), 직영(2.11%) 판매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보였으며 생보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이 손보사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회사별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보사 가운데 우리아비바와 KB생명이 2.67%로 가장 나빴다. 이어 동양 2.12%, 신한 1.95%, 알리안츠 1.27% 순이었다. 손보사 중에는 에이스(0.72%), 롯데(0.59%), MG(0.42%), AIG(0.41%) 등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보험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29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9% 늘었다. 같은 기간 월평균 모집액은 2637만원으로 3.6%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모집조직의 전문성·책임성 및 정착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불완전판매비율 비교공시 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판매채널의 효율성 제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49,000
    • +0.96%
    • 이더리움
    • 4,369,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2.01%
    • 리플
    • 2,862
    • +0%
    • 솔라나
    • 190,900
    • +1.49%
    • 에이다
    • 576
    • +0.35%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30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70
    • -1.59%
    • 체인링크
    • 19,200
    • +0.95%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