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국가연합, 볼리비아 대통령 수모에 긴급 정상회의 개최 추진

입력 2013-07-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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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총장 “남미 국가들에 대한 모욕”

남미지역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탑승한 여객기 영공 진입 거부 사건과 관련해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알리 로드리게스 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긴급 정상회의 개최 필요성을 전했다.

로드리게스 총장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모랄레스 대통령 탑승 여객기의 영공 통과를 거부한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남미 국가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볼리비아 대통령에 대한 중대한 외교적 결례를 따지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남미국가연합 긴급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볼리비아 프랑스·이탈리아 대사관 앞에서는 수백 명이 참가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볼리비아 정부는 영공 진입을 거부한 해당 유럽 국가의 외교관들을 소환하고 유엔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이 탄 여객기는 러시아에 체류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탔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받아 전날 프랑스와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영공 진입을 거부당했다. 여객기는 항로를 바꿔 오스트리아 빈에 긴급착륙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러시아 방송에서 스노든의 망명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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