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이재현 회장 구속 영향 없었다”…CJ그룹주 상승세

입력 2013-07-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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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주가 이재현 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CEO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면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그룹 지주사인 CJ는 전일대비 2500원(2.14%) 오른 11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씨푸드(1.90%), CJ제일제당(5.88%), CJ E&M(2.41%), CJ대한통운(3.36%)은 상승세를 보였고 CJ CGV와 CJ헬로비전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CJ프레시웨이(-1.05%), CJ오쇼핑(0.37%)은 하락 마감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재현 회장을 전격 구속했다. 또한 구속된 이 회장을 불러 재산국외도피와 주가 조작 등 추가 의혹에서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계좌에 보관된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10억원대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CJ 주식에 투자,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보고도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또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거래내역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삿돈 60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CJ CEO 리스크가 주가에 선반영된만큼 더 이상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CJ의 주가는 이재현 회장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수사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서 새로운 관련 정보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CJ는 이재현 회장의 구속으로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이 회장의 경영 공백을 대체할 인물로는 외삼촌인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꼽히고 있다. 이어 누나인 이미경 CJ E&M 부회장과 전문경영인인 이관훈 CJ 대표도 그룹 의사결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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