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안에선 경제 문화 쌍끌이 활동

입력 2013-07-01 09:10 수정 2013-07-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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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 방중일정의 마지막 날인 30일, 중국 내륙 개발의 최전선인 산시성 성도인 서안(西安)에서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들을 독려하고 30일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산시성을 중심으로 중국 서부 지역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서부 대개발에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이 공을 들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진시황제의 병마용 등 천년고도인 시안의 주요 유적지 방문하고 재중 한국인 간담회를 갖은 뒤 지난달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은 1일 수석비서관 회의 등 공식 일정을 잠시 접고 이같은 방중 성과를 정리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지난 27일 중국 순방길에 오른 박 대통령은 주말인 30일까지 하루 평균 5개 이상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방중 첫날과 둘째날 두 차례에 걸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7시간30분동안 회동했고 중국 내 서열 2, 3위인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잇따라 회담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과 부속서를 채택하는 한편 1개 협정과 7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국빈급 이상’의 의전 등 각별한 대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27일 오전 베이징 외곽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중국 측의 극진한 예우가 시작됐다. 공군1호기에서 내려오는 박 대통령을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맞이했다.

특히 시 주석은 28일에는 공식 영빈관인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오찬을 베푸는 등 특별한 예우로 박 대통령을 환대했다. 방중 셋째날인 29일에는 ‘중국의 MIT’로 불리는 이공계 최고 명문대이자 시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새로운 20년 한중 신뢰의 여정’ 개시를 선언했다.

마지막 날 박 대통령은 국내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서부대개발 거점이자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인 천년고도인 산시성의 시안을 찾았다. 이곳에서 박 대통령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현황을 점검했으며 중국 정부의 파격적인 배려로 발굴이 한창 진행 중인 병마용 갱도를 둘러봤다. 이어 지역 한인 간담회에 참석해 한중 공동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방중 성과정리 관련 자료에서 “지난 5월 방미에 이어 이번 방중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대미·대중 정상외교는 1차적으로 성과를 내고 마무리됐다”며 “특히 중국과는 향후 5년간 양국 정부를 이끌어 갈 두 정상간 오랜 벗으로서의 신뢰와 유대를 굳건히 함으로써 방중 슬로건인 ‘심신지려’(心信之旅)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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