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중소기업인 메시지, 방미 때와 다른 점은

입력 2013-06-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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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길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가운데, 중소ㆍ중견기업인들이 방미 때와 달리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 대통령의 방중 길에 경제사절단 71명이 함께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이명박 대통령 때의 두 배, 지난달 방미사절단의 1.5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 중 중소ㆍ중견기업인들은 33명으로 구성된다.

중소ㆍ중견기업인들은 이번 방중에서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실리를 추구할 방침이다. 이미 많은 한국 중소ㆍ중견기업인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현지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방미에 이어 방중 사절단에도 포함된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은 “중국에 공장이 있는 만큼 현지 업체 상담 일정도 잡혀 있다”며 “가능하다면 중국 업체와 매칭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은 우리나라 중기 진출이 쉽지 않아 기업과 제품 홍보가 우선됐지만, 지리적으로 가깝고 생산기지도 있는 중국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은 중국과 달리 한국 중소ㆍ중견기업의 진출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방미 당시 경제사절단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방미 후 LA에 중소기업 제품 전시장 오픈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명기 여의도시스템 대표는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이 대기업만큼 활발하지는 않다”며 “반면에 중국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부분이 거래관계를 맺고 있어 미국보다는 실리적인 부분이 많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ㆍ중견기업인들은 한중 FTA체결, 안전한 중국 투자금 회수, 중국시장 진출 보호정책 등에서 성과를 원하고 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앞으로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를 것 같다”며 “한중 FTA를 빨리 타결해서 중국의 투자나 마케팅 시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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