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여파에 환율 1161.4 원 마감…1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3-06-24 1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발언에도 ‘버냉키 쇼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로 1년 만에 1160 원을 돌파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원달러 1161.4 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161.7원을 기록한 지난해 6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152.0 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밝힌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지난 23일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공언하면서 24일 환율은 개장시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했으나 막판 다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1160 원대에 진입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금융당국 개입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에는 원·달러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기는 했지만 이후 역외 매수 등의 영향으로 달러 매수 심리가 우위에 있으면서 상승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는 원·달러 환율이 1170 원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손 연구원은 "버냉키 효과로 이달에는 1170 원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주 환율상승 속도가 가팔랐고, 금융당국이 개입 의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냄에 따라 이번주는 지난주보다는 상승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21,000
    • +1.1%
    • 이더리움
    • 4,397,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810,500
    • +1.31%
    • 리플
    • 2,861
    • +1.02%
    • 솔라나
    • 191,000
    • +0.16%
    • 에이다
    • 572
    • -1.21%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10
    • +0.87%
    • 체인링크
    • 19,160
    • -0.47%
    • 샌드박스
    • 17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