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떠나는 스타벅스…“임대료 경쟁 심화”

입력 2013-06-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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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김포공항점에 이어 제주공항점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공항 매장이 관광지 관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지고 오픈했지만 임대료 인상과 경쟁 심화를 못 견디고 문을 닫기로 한 것.

24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제주공항점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2011년 11월 제주국제청사 4층에 90여석 규모로 문을 연 지 1년 7개월만이다.

스타벅스가 매장 5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폐점은 이례적이다. 특히 제주 공항 커피전문점 1호점이라는 상징성에 불구하고 스타벅스가 폐점을 결정한 것은 경쟁 심화가 결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기존 매장보다 인테리어 투자를 많이 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임차조건으로 들어와 그 동안 운영으로는 투자비도 건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제주 공항 1호점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경쟁이 너무 심화됐다. 합리적인 임차조건이 경영원칙인 우리로서는 영업종료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며 “공항점 외에 제주도에 있는 3개 매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제주공항점 자리에는 다도글로벌의 카페 드롭탑이 들어오게 된다. 드롭탑측은 7월 중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8월 중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31일 스타벅스는 김포공항점을 폐점했다. 임대료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매장 자리에는 롯데 계열의 엔제리너스커피가 들어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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