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보다 중국이 더 큰 문제”

입력 2013-06-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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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보다 중국이 더 문제라며 중국 정부가 대응할 시기를 놓친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1일 “중국 증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은행들의 자금 경색이 은행뿐 아니라 기업들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분간 경기와 유동성 우려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설상가상으로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와 유동성 어디에도 호재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중국 단기금리가 급등한 사례는 2007년 이후 5번째이나 인플레와 성장률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금리가 오른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며 “금리가 경기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는 현상은 소위 ‘스태그플레이션’의 냄새가 풍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기가 이런 상황인데도 중국 정부는 뒷짐을 지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 부양이나 지원보다 개혁에 정책의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정부 판단이 틀렸다면 해결 시기를 놓친다는 점에서 문제는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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