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2·3차 협력업체 체질개선 나선다

입력 2013-06-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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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운동 3.0의 목적은 2·3차 협력업체의 기술·품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산업혁신운동 3.0의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대기업 동반성장 기금을 출연에 활용하는 순수 민간 참여운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운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 1차 협력업체는 기술·품질 수준이 괜찮지만 2·3차 협력업체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들의 약화된 제조업 체질을 강화시키는 게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산업혁신운동 3.0을 통해 1년에 2000개, 5년 동안 1만개 기업이 수혜를 받게 되고 개별 기업 당 2000만원씩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라며 “기업에 직접 돈을 주는 방식이 아닌 제품 R&D 개발, 제조환경 개선, 인력부족 문제 해소, 기술·공정지도, 컨설팅 등의 형태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2·3차 협력업체의 경쟁력 개선이 곧 1차 협력사, 대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산업생태계가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뿌리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25%는 2·3차 협력사가 아닌 대기업과 관계없는 뿌리기업에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생·동반성장을 위해 연고가 없어도 미연계 기업에 지원키로 했다”며 “심의를 통해 모집하고 기술·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혁신운동 3.0의 지원대상 기업 선정은 7, 8월 중에 진행돼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못한 기업에게 페널티를 주지는 않지만 잘한 기업에는 포상을 주는 방식으로 운동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혁신운동 3.0’은 1970~1980년대 개별기업의 성장에 집중했던 공장새마을운동(1.0)과 대기업·1차 협력사 중심의 성과공유제(2.0)를 2·3차 협력사까지 발전시킨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다. 이 운동의 하나로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삼성·현대차·포스코·LG·현대중·두산·SK·롯데·한화·KT·효성 등 11개 대기업과 올해부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5년간 2055억원을 출연키로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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