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속도 2.5배 빨라진 차세대 SSD 양산

입력 2013-06-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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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한 차세대 울트라 노트북용 초고속 'PCI Express SSD'.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기존 SSD보다 속도가 2.5배 이상 빨라진 울트라 노트북용 초고속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부터 초고속 ‘PCI Express SSD’ 제품인 ‘XP941 SSD’ 라인업을 양산, 글로벌 노트북 업체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PCIe SSD’란 기존 SSD에 적용된 SATA 인터페이스의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초고속 SSD 제품이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초고속 ‘512GB PCIe SSD’제품은 연속 읽기 속도가 1400MB/s로 500GB(풀HD급 영화 약 100편)의 데이터를 불과 6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 성능이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비 약 7배, 기존 최고 사양의 SSD보다도 2.5배 이상 대폭 향상됐다. 특히 초소형 사이즈(츄잉껌과 비슷한 면적)로 제작, 남은 공간에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 울트라 노트북의 사용 시간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무게도 기존 2.5인치 SSD의 1/9인 6g(100원짜리 동전 한개 무게)에 불과해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이번 초고속 PCIe SSD 공급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슬림한 울트라 노트북을 출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고객들이 보다 혁신적인 컴퓨팅 환경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성능 10나노급(1나노는 10억분의 1m) 낸드플래시 생산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트북 시장에서 PCIe SSD의 수요 확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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