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 목소리 제대로 내겠다” 중소 유통 CEO들 뜻 모아

입력 2013-06-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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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 회장

중소 유통 CEO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뭉쳤다. 소상공인들과 연합을 통해 을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협업 및 상생이라는 기조 아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이하 새미산)은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제1회 리더스 포럼을 열고 공식 활동을 선언했다.

새미산은 지난해 9월 김밥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56) 회장, 호프집 프랜차이즈 ‘치어스’의 정한(45) 회장, 세종대 유통산업학과 전태유 교수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소상공인이 함께 뭉쳐 상생해보자”며 만든 모임이다. 정 회장이 새미산 회장, 전 교수가 자문위원장, 김 회장이 고문을 맡았다. 10여 명으로 시작했던 모임은 매달 계속되면서 어느새 120여 명으로 커졌다. 정한 회장은 앞으로 이 모임이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한 회장은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시행착오를 버리고 싶어 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상생’이라는 것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가맹점과 갑을이 아닌 동반자, 상생을 위한 파트너가 되기 위한 지혜가 중소 유통 CEO들에게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 모임에 정 회장은 네일아트 숍 등 소상공인까지 참여시켰다. 함께 뭉쳐서 상생하자는 취지다.

정 회장은 “지금 정부가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횟집·네일숍 사장 등 자영업자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유통업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교수도 “여건은 다 달라도 직원이 어떻게 하면 역량을 발휘하게 할 수 있을지 등 사장들의 고민은 같다. 서로 다른 업종끼리도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 모임에서 공부한 것을 가지고 각 기업 교육자료로 쓰는 것은 물론 정책이나 이슈가 되는 것을 발굴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정 회장은 “중소기업 유통인과 소상공인을 힘들게하는 법률에 대해 공부해 정부에 이야기 할 것이고 정책이나 이슈 포커스가 되는 것을 발굴해 향후 목소리를 내겠다”며 “정부가 현장에 대한 현실적인 파악과 함께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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