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KB국민은행장 오늘 퇴임...김옥찬 직무대행체제

입력 2013-06-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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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13일 퇴임한다. KB국민은행은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했지만 차기 회장 체제가 구축·안정화 될때까지 당분간 업무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민 행장의 사임서를 수리하고, 김옥찬 이사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김 부행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82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한 이후 30여년을 ‘KB맨’으로 살아왔다. 자금증권부 증권운용팀장, 관악지점장, 방카슈랑스부장, 재무관리본부장, 재무관리 부행장 등을 두루 거치며 업력을 쌓았고, 현재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행원으로 출발해서 은행장까지 오른 민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임식을 갖고 32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는 KB금융 차기 회장직을 두고 유력 후보로 부상했지만 지난 5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민 행장은 지난 1981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뒤 출납보조로 시작해 행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특히 영업실적이 바닥권인 지점을 전국 상위권 지점으로 끌어올리는 영업력을 발휘해 ‘영업의 달인’으로도 통한다.

민 행장 퇴임에 맞춰 KB국민은행은 즉각 부행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했지만 최소한의 업무공백은 불가피 해 보인다. KB금융 이사회가 임 내정자를 최종 회장후보로 추천결의했지만, KB국민은행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노조의 출근 저지로 임 내정자는 4일째 서울 명동 본사 출근이 무산됐다.

노조는 무기한 출근저지 투쟁을 선언했고, 임 내정자 측은 노조와 별도의 대화창구를 마련치 않고 있어 양측의 감정싸움은 더욱 격화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게 KB금융과 금융권 안팎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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