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시지간) 보도했다.
김 총재는 이날 WSJ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에 고삐를 죄면 올 경제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완화 정책이 갑자기 중단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걱정되고 신흥국들의 자본 접근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아베노믹스’의 1, 2탄 성장전략인 재정확대와 양적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세 번째 화살에 대해 시장이 불확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세 번째 화살은 경제 개혁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앞으로 3년 동안 7.9∼8.2%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를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채무 때문에 금융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증거가 현재는 없다”면서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