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릭 “연준 QE 축소, 전 세계 경제에 주요 이슈”

입력 2013-06-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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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WB)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는 세계 경제에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졸릭 전 총재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국가들이 성장을 위해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양적완화 축소는 큰 이슈”라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모든 경제의 펀더멘털이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결국 축소하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연준이 올해 말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증시는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으며 신흥시장의 통화 가치가 추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CNBC는 전했다.

졸릭은 “신흥시장 경제는 미국의 수요에 강하게 의존했지만 구조적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회복은 과거에는 일부 국가들의 수출 확대로 이어졌지만 현재는 성장이 내수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성장에 수출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며 이는 새 리더십 아래 있는 중국의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졸릭 전 총재는 “최근 일본에서 통화완화와 재정지출 정책을 내놓으면서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는 정부가 이른바 세 번째 화살이라고 부르는 구조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일시적 자극(sugar high)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과거 엔화 가치 하락을 통해 수출 부문의 성장을 촉구한 것도 위험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졸릭은 “내가 일본인들과 20년 전에 일했을 때 일본은 생산성을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 등 다른 부문을 개방할 의지가 없었다”면서 “이것이 바로 세 번째 화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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