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양적완화에 자산 거품 생겼다”

입력 2013-06-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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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탭스 “글로벌 중앙은행들, 자산 가격 과도하게 올려…장기 투자 전망 주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증시 상승을 이끄는 등 자산 가격의 거품을 낳았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림탭스는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장기 전망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연준과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진단했다.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1년 동안 15% 이상 상승했다.

증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위험 자산도 올랐다. 연준은 대규모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이행하면서 재무제표가 3조4000억 달러로 확대됐다.

글로벌 정크(투자부적격) 채권 발행은 5월까지 254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고서에서 주택단타매매인 ‘하우스플리핑(house flipping)’이 지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자산담보부증권(CDO)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트림탭스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17만5000명 증가한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트림탭스는 올들어 신규 고용이 13만5000건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하고 고용시장이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마이클 팬토 팬트포트폴리오스트레티지 이코노미스트 역시 “인플레이션은 주식 가치의 증거이며 실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지 않았다“고 말했다.

팬토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승은 연준이 자산 가격을 거품으로 이끌고 있는 예”라면서 “유가는 지난 20년 간 평균보다 200%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도 마찬가지”라면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앞서 일어났던 지속불가능한 거품을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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