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브라질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강등…등급 하향조정 경고

입력 2013-06-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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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계 “투자 위축으로 성장둔화 지속 우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브라질 정부 정책의 신뢰도 상실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앞으로 2년간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약 33%라고 전했다.

S&P가 브라질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S&P는 국제 신평사 가운데 가장 먼저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다른 신편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S&P 뒤를 따랐다.

S&P는 브라질 신용등급에 ‘BBB’를 제시하고 있으며 무디스와 피치는 ‘Baa’로 매기고 있다. 무디스와 피치의 브라질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전력회사 엘레트로브라스 등 2개 국영기업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재계에서는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투자가 위축돼 성장 회복 노력에도 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비손 안드라지 브라질산업연맹(CNI) 회장은 “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경고가 우려스럽다”면서 “경제 규모 세계 5위를 향해 가는 브라질에 좋지 않은 신호”라고 전했다.

안드라지 회장은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브라질 정부의 잘못만은 아니다”라면서 “세계 경제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브라질 경제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시오 올란드 재무부 경제정책국장은 “S&P는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 아니라 경고음을 발령한 것”이라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낮아지는 등 신뢰 회복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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