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일 김중수 총재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양행 간 교류협력 및 기술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양국 중앙은행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안정·지급결제 등 중앙은행의 업무수행에 관한 지식·정보 교환,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상호 협력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중앙은행 차원에서 중동 이슬람경제권 국가와의 금융부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베트남(2004년 9월), 캄보디아(2007년 9월), 몽골(2011년 8월), 파키스탄(2012년 12월), 태국(2013년 2월) 중앙은행과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이 6번째다.
앞으로 한은은 주요 중동 이슬람 국가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나라의 중앙은행과도 MOU를 체결해 금융협력 증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