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 검거...범행추정 택시 감식 중

입력 2013-05-3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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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납치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31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여대생을 택시에 태워 성폭행한 뒤 살해한 택시기사 이모(31)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새벽 4시30분께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여대생 남(22)씨를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태워 성폭행한 뒤 살해해 경주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씨를 택시에 태워 자택 근처에 내려줬다"면서 "성폭행하고 살해한 적은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남씨가 실종 당일 택시를 탔던 대구 중구 삼덕동 일대 CCTV 기록을 분석해 이씨가 남씨를 택시에 태운 사실을 확인, 이날 오후 8시30분께 대구 달서구의 자택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일하던 대구 달서구의 택시회사 차고지에서 이씨가 몰던 택시를 압수해 감식을 실시하는 한편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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