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하계 전력수급대책’ 발표… ‘선택형 피크요금제’ 확대

입력 2013-05-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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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력수급 마이너스 예상… 피크기간 수요 분산 요금제 활용

정부가 올 여름 전력대란을 피하기 위해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확대하고 기업체를 대상으론 절전규제를 강화한다. 또한 이에 앞서 공공기관들도 자체 절전 범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하계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했다. 가능한 많은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기업체 대상으로 절전규제를 시행, 예비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산업부에 따르면 오는 8월2주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 예비력이 -198만kW까지 하락하는 등 원전 3기 정지로 인해 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

우선 정부는 올 여름 전력난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절전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월간 전력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 감축하고 특히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은 20% 이상 감축할 방침이다.

또한 피크시간 전등의 절반을 소등하고 냉방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오후 2~5시 냉방기는 순차운휴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상상황 발생시엔 준비·관심단계(예비력 300∼500만kW)에선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경계단계(예비력 100∼300만kW)에선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고 자율단전을 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 여름철 전력다소비업체에 대한 절전규제를 시행키로 했다. 계약전력 5000kW 이상 업체 2836호가 대상이다. 오는 8월부터 19일간 진행되며 최대 15%까지 감축량이 정해진다.

계약전력 5000kW 미만 수용가에 대해선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엔 대상이 계약전력 3000만kW 미만이었다. 선택형 피크요금제는 피크일·시간대에 전기요금을 할증하는 대신 비피크일·시간대엔 할인가격을 적용하는 제도다.

또한 산업용·일반용 중소 수용가로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를 확대하고 주택용에 대한 전력소비 절약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규제와 절약 인센티브를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여름만 무사히 넘기면 내년 여름부터는 대규모 신규발전기 준공으로 전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절전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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