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프리카 재생에너지 투자 첫 테이프 끊어

입력 2013-05-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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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태양광발전소에 1200만 달러 투자

구글이 아프리카 재생에너지에 대한 첫 투자 테이프를 끊었다.

구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1200만 달러(약 135억원)를 투자한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아프리카 각국이 석탄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이고자 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의 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50억 달러 이상으로 2011년의 수천만 달러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

구글이 최근 수년간 전 세계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 구글은 6개월 전 미국 서부 텍사스의 풍력 발전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석탄 비중이 큰 남아공은 잦은 정전을 막으려면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구글의 투자가 의미 있다고 FT는 전했다.

남아공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를 18기가와트(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남아공의 현재 발전량인 44GW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규모다.

구글이 투자한 남아공 태양광발전소는 96메가와트(MW) 규모로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릭 니드햄 구글 에너지·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남아공은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태양광발전소 투자를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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