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회장 “탐욕적 이기주의 극복” 강조한 까닭은…

입력 2013-05-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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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29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탐욕적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명주군왕릉 능향전에서 열린 ‘명주군왕 능향대제’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국민이 선진국민으로서 보다 큰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법질서, 문화수준, 생활양식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을 선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탐욕적 이기주의를 뛰어넘어 전체를 위한 이익을 우선하는 의식을 가져야만 선진국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이 이기주의를 버릴 것을 강조한 데는 사연이 있다.

강릉 김씨 문중은 지난 수 십년간 각 파간의 반목으로 종친 회장을 따로 뽑고 송사에 휩싸였다. 이를 보다 못한 김 회장은 각 파 지도자들을 설득해 송사를 철회하고 종친 회장을 한 사람으로 통일하는 등의 화합을 이뤄냈다. 이번 명주군왕 대제는 문중을 통합한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김 회장은 “최근 종친 여러분들께서 슬기와 지혜를 모아, 각 파의 이기심을 버리고 대동단결해 명문 강릉김씨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문중의 화합이 이뤄졌으니 우리 종친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기심을 버리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우리 국민이 선진국민이 되는 데에 앞장서서 이바지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며, 가장 국가에 기여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던 끝에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더욱 사업에 정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명주군왕 능향대제는 강릉 김씨의 시조인 명주군왕 김주원 공의 업적을 기리는 제례다. 초헌관은 제례에서 처음으로 술잔을 올리는 직임(職任)으로서, 제주(祭主) 역할을 한다. 김 회장은 태종 무열왕의 43세손이자 명주군왕의 38세손으로서, 2011년 9월 경주 태종 무열대왕 추향대제에 이어 두 번째로 문중 제례에서 초헌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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