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대성, 경제민주화 눈치보였나

입력 2013-05-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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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家 회사 ‘에이원’ 내부거래 매출 찔끔 줄여

대성 오너 일가 개인회사의 내부거래 매출이 소폭 줄어 눈길을 끈다. 그럼에도 내부거래 매출 비중은 90%를 웃돌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상장사 에이원은 작년 말 28억6700만원의 매출과 9500만원의 영업이익, 94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에이원 매출 중 95%인 27억2600만원이 그룹 내 계열사인 대성산업가스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년대비 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에이원의 2011년 매출은 48억7800만원, 영업이익은 2억8300만원, 순이익은 2억7500만원이었으며 내부거래(대성산업가스) 매출 비중은 99%에 달했다. 에이원의 전체 매출 대비 내부거래 감소폭은 전년대비 43%로 전체 매출 감소폭인 41%를 약간 앞선다.

에이원은 초저온진공배관제작 및 가스시설시공업체로 2010년 1월 설립과 함께 대성에 편입됐다. 에이원의 최대주주는 대성 김영대 회장의 삼남인 김신한 대성산업 부사장으로 6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밖에 김 회장의 부인인 차정현씨와 차남 김인한씨도 각각 20%씩 지분을 보유해 100%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다.

한편 김신한 부사장(유통사업부)은 장남인 김정한 부사장(기계사업부)을 제치고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등기 임원으로 선임돼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김신한 부사장이 등기 임원으로 선임되는 것을 두고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냐는 평가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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