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휴대전화 불빛으로 공부해 화제

입력 2013-05-27 1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에서 노숙자 보호소를 떠돌던 흑인 여고생이 피나는 노력 끝에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감동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남부 리버데일에 있는 찰스 드류 고교의 첼리사 피어스(17) 양이다.

피어스가 언론에 조명받는 이유는 그가 노숙자 보호소를 전전하는 형편에도 4.466점의 높은 졸업 학점으로 고교 수석 졸업의 영예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피어스는 23일 고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 올라 “미래에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해야 할 일은 지금 당장 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그의 고교 입학 후 가세가 급격히 기울면서 네 가족과 함께 거리를 떠돌았고 엄마가 궂은 일을 하며 돈을 벌었지만 학비 대기에도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학업에 대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졌고, 그는 노숙자 보호소의 불이 꺼지면 휴대전화 불빛을 교과서와 노트에 비춰가며 공부했다.

그는 고교 재학 시절 내내 선두였고 11학년(한국 고교 2학년) 때부터는 인근 대학을 다녔다. 또 올가을 애틀랜타 소재 스펠만대학으로 진학이 확정됐다. 고교에서 대학 1, 2학년 과정 학점을 미리 땄기 때문에 사실상 3학년생으로 다니게 된다. 그는 앞으로 종양학자가 되는 게 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내부통제 태풍]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한남동서 유모차 끌고 산책 중…'아빠' 송중기 근황 포착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0: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08,000
    • -0.32%
    • 이더리움
    • 5,031,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556,000
    • -0.18%
    • 리플
    • 699
    • +0%
    • 솔라나
    • 191,600
    • -2.49%
    • 에이다
    • 548
    • +0.37%
    • 이오스
    • 810
    • +2.1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1.28%
    • 체인링크
    • 20,380
    • +1.95%
    • 샌드박스
    • 465
    • +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