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을 살핀다]윤용로 외환은행장 ‘정도경영’ 강조

입력 2013-05-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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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부주의가 은행 신뢰·명성에 치명적 타격”

윤용로 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정도경영을 강조한 것은 론스타 시절 수익성 중심의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윤 행장은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시장의 신뢰가 생명인 금융업의 특성상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윤 행장은 “수많은 시간 동안 외환은행의 신뢰 있는 행동들이 모여서 신뢰가 쌓여 가는 것”이라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려도 무너지는 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임직원에게 윤리경영 의식을 강조했다.

윤 행장은 또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이나 사소한 부주의가 은행의 신뢰와 명성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잘못된 관행이나 업무처리가 있는지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늘 강조한다.

실제로 윤 행장이 단기 성과주의의 외환은행 정책을 고객중심 경영, 고객 기반 확대 장기 성장 중심의 경영정책으로 바꾸고 단기 수익성을 강조하기 위해 론스타 시절 도입된 사업 부제 등 조직을 전면 개편한 것은 이 같은 윤리경영의 새로운 정착을 위한 여건 마련이라는 시각이다. 과거 론스타의 배당을 위한 잔재였던 분기 배당과 론스타 경영진에게 과다하게 부여된 스톡 옵션 폐지 또한 그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외환은행의 직원 대상으로 한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은 윤리경영에 대한 윤 행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윤 행장은 매년 첫 영업일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윤리의식을 재무장하고 윤리경영 추진 및 윤리강령 실천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윤리·준법 실천 다짐 행사를 하고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매월 첫 영업일에는 임직원의 윤리·준법의식 제고를 위한 법규 준수 자기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 행내·외 주요 이슈 사항이 있는 경우 수시로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임직원에게 법규준수 서신을 발송하고 있다.

또 은행 윤리강령, 임직원 윤리강령 및 준수대상 주요 법규 등의 내용을 수록한 ‘윤리준법 가이드북’을 모든 임직원에게 배포, 일상업무 수행 시 높은 윤리·준법 의식을 발휘토록 배려하고 있으며, 매월 ‘준법 뉴스 메이커’를 통한 서면 교육자료 제공, 연 1회 법규 준수 사이버 연수 실시, 행내 방송 RBS를 통한 준법 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윤리·준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윤리경영을 체질화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윤 행장은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한 능동적 윤리지침 실천 문화를 조성하고,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며 정합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전 직원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임직원 윤리강령 실천사항’ 개정을 추진하는 등 윤리경영을 끊임없이 견고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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