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 구글 침투해 민감한 정보 빼내”

입력 2013-05-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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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들이 수년 전 구글 서버에 불법 침투해 미국의 감시 대상 등에 관한 민감한 정보를 빼내갔다고 20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 해킹은 미국 사법 당국의 감시 대상이 된 중국 정보원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해커들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빼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수 중요 정보를 얻어갔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0년 중국 해커가 자사를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법원의 수색 영장에 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고위층 인사가 구글 시스템 해킹 당시 중국 해커들이 자사 서버도 공격의 목표로 삼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미국 사법 및 보안 당국이 감시하는 계정의 정보를 얻으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W. 옥스미스 MS 정부 관련 첨단기술연구소 소장은 “해커들은 우리가 합법적으로 감시 영장을 받은 계정을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옥스미스는 “정보원이 발각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이 수색영장을 발부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해킹과 관련된 많은 주장이 있지만 실제 증거는 내놓지 못했다”면서 해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3개월 전부터 중국 해커들이 미국 기업과 기관들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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