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채권형 ‘웃고’ 주식형 ‘울고’

입력 2013-05-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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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형 14개월째 자금 유입, 해외주식형은 46개월째 환매 랠리

저금리 시대를 맞아 해외 펀드 유형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채권형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몰리는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로는 자금이 유출중이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 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채권형 펀드에서 16일 기준 241억원이 유입됐다. 해외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은 지난달 12일 이후 2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순유입 총액은 5967억원 규모다.

월별로 살펴봐도 작년 23월 한 달간 1361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후 지난 달 까지 14개월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펀드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안정적이고 고수익 추구가 가능한 해외 채권형 펀드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은퇴자들의 증가와 고령화 시대가 진입함에 따라 해외채권형 펀드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것.

김호진 미래에셋자산운용 PM(Product Management)본부 상무는 "은퇴자들의 관심이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물가를 이길 수 있는 저금리 대책 상품에 쏠리고 있다"며, "해외채권펀드나 멀티에셋인컴펀드 등은 출시 이후 꾸준한 성과를 제공하면서 노후준비를 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때 직장인들의 재테크 1순위로 부각되던 해외주식형 펀드는 브릭스의 몰락과 함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ETF를 제외한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346억원이 유출, 12거래일째 순유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2009년 7월부터 지난 달까지 무려 46개월 연속 순유출 된 것. 이에 해외 주식형 펀드는 순자산은 2009년 말 41조 규모에서, 지난 달 19조 6490억원을 기록해 반토막이 났다.

펀드 전문가들은 저조한 수익률과 해외펀드 과세로 인해 과거 대비 해외펀드 투자 매력이 시들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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