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버냉키 발언 앞두고 하락…10년물 금리 1.96%

입력 2013-05-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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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0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오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3.17%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0.24%를 나타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관측이 강해지고 있는데다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한때 2.0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경제재생상이 엔화의 과도한 강세가 대체로 바로잡아졌다고 평가하며 과도한 엔저가 해롭다고 경고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여 국채가격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데 실패했다.

아마리 경제재정상은 전날 NHK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엔화 환율이 얼마나 떨어져야 하는지에 관해 “엔화 강세에 대한 조정은 대체로 마무리됐다”면서 “엔화가 더 하락하면 국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날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이 자리에서 매달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줄일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 전망이다.

애드리안 밀러 GMP증권 채권 투자전략 이사는 “금융당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둘러싼 억측이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버냉키 의장의 증언 또는 회의록 내용이 나올 때까지 현재 범위에서 보합세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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