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3위 역전되나… 폭스바겐, 벤츠 맹추격

입력 2013-05-20 09:12 수정 2013-05-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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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 2·3위가 뒤바뀔까. 폭스바겐이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들어 4월까지 7256대를 팔아 전년 동기 판매량(5011대)보다 44.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7789대를 판매해 전년 간은 기간 6061대에 견줘 28.5% 판매량이 늘었다. 이로써 두 업체 간의 판매량 격차는 2012년 1050대에서 올해는 533대로 줄었다.

폭스바겐은 다양한 차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입차 판매순위 10위권에 ‘티구안(4위·414대)’, ‘파사트(5위·349대)’, ‘골프 2.0 TDI(6위·346대)’, ‘골프 1.6 TDI(9위·310대)’ 등 4개 모델이 이름이 올렸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인 2206대는 2005년 1월 한국법인 출범 이후 역대 월별 최고 실적이다.

벤츠는 ‘E클래스’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솔린 모델인 ‘E300’이 판매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디젤엔진을 갖춘 ‘E220 CDI’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E220은 올해 들어 1704대가 팔려 지난 한 해 판매량(2100대)의 81%를 달성했다.

폭스바겐과 벤츠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벤츠보다 여러 차종들이 인기를 얻으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더욱이 지난 4월 2000만원대 소형차 ‘폴로’를 출시하며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의 다양한 소비군 공략이 가능해졌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벤츠의 성장세가 주춤하기 보다는 폭스바겐의 성장세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4월까지 1만149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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