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제약부문 본격 투자 나선다

입력 2013-05-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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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팜, 제넥스바이오 흡수합병 … 주가반영은 미지수

삼양홀딩스가 의료 사업부문을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면서 제약부문에 본격으로 투자에 나선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은 삼양제넥스바이오를 1:6.71 비율로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7월 1일부로 두 회사는 합병되며 합병신주는 134만3991주가 발행된다. 회사측은 “경영 효율성과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양제넥스바이오는 2012년 4월 삼양제넥스로부터 물적분할됐다. 제넥스바이오 역시 원료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사업체로 국내에서 항암제 원료부터 완제품을 생산하는 일괄시스템을 갖춘 몇 안 되는 회사다. 삼양제넥스는 올 초 투자사업부문인 삼양제넥스바이오를 인적분할해 삼양홀딩스에 흡수 분할 합병을 마무리 지었다.

삼양바이오팜은 2011년 11월 삼양홀딩스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의약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회사다. 패취제, 주사제 등을 생산·판매하고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바이오팜은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가운데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꼽혔다.

삼양측은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삼양제넥스바이오와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삼양바이오팜이 합병함으로써 의료 사업부문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며 “의료 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목적으로 두 회사를 합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합병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양홀딩스에서 의약사업부문의 비중 자체가 크지 않고 삼양제넥스바이오가 1분기 적자손실이 났다”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출과 실적이 나오려면 더 기다려봐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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