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이동걸-황영기 3파전으로 가나

입력 2013-05-19 19:35 수정 2013-05-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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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추천 마감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등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추천받을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는 대략 10명선 내외. KB금융은 3개 헤드헌팅업체에 후보 추천을 의뢰했고, 중복 인사를 제외할 경우 10여명 내외로 후보군이 압축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임 사장과 이 전 부회장, 황 전 회장 등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임 사장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관료출신의 경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와의 소통에서 다른 후보 대비 유리한데다 무엇보다 현직 프리미엄이 크다는 분석.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내부사정을 잘 아는데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들과도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지지 금융인 모임을 주도한 이 전 부회장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 전 회장은 영남대 경제학과 출신의 대구경북 출신인사로 신한금융그룹에서 40여년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황 전 회장은 KB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황 전 회장 역시 금융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금융 전문가이지만 과거 우리금융 회장시절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에 따른 징계로 금융감독당국과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었다는 점은 다소 부담으로 지적된다.

자천타천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일부 유력인사들이 ‘KB금융지주 회장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피력함에 따라 향후 회장자리를 놓고 이들 3인의 유력인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달 말 회추위를 열고 후보군을 압축한 뒤 심층 면접 등을 거쳐 6월 중순 최종 후보를 확정, 7월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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