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EU 등에 천연가스 수출 허용

입력 2013-05-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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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혁명으로 에너지시장에서 미국 역할 커져

미국 에너지부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텍사스주의 프리포트 천연가스전이 일본 등으로의 장기 수출 허가를 받았다.

미국은 그동안 자유뮤역협정(FTA)을 맺지 않은 국가로의 천연가스 수출을 금지해왔다. 그러나 셰일가스 생산 확대 등으로 미국 정부가 수출을 허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셰일혁명으로 국제 에너지시장에서 미국이 주요 공급자로 떠오를 것임을 시사한다고 FT는 전했다. 셰일가스 생산으로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100만BTU(영국열량단위)당 약 4달러로 지난 2008년의 13달러 이상에서 하락했다.

프리포트는 일본의 오사카가스와 추부전력, 영국의 BP 등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일본의 미쓰비시와 미쓰이, 니폰위센과 프랑스의 GDF수에즈 등은 루이지애나주의 100억 달러 규모 캐머런LNG공장 지분 4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공장의 LNG 수출 허가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마크 스넬 셈프라에너지 사장은 “LNG 수출은 무역수지 균형 등에 이바지해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동맹과 교역 파트너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미국산 LNG에 특히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일본은 이미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며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사태로 LNG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부터 LNG를 수입할 수 있게되면 다른 나라와의 가격 협상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안보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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