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배영호 대표, ‘밀어내기’ 의혹 시인…말바꾼 이유는?

입력 2013-05-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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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제조업체 배상면주가가 ‘밀어내기’ 의혹을 시인했다. 대리점주 이모(44)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14일 배상면주가는 ‘밀어내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혀, 왜 말을 바꿨는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상면주가 배영호 대표이사(54)는 16일 오후 숨진 이씨의 빈소를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배 대표이사는 “과거의 잘못된 영업 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준엄한 꾸지람을 우리에게 남겼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 대표는 “회사의 대표로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과거의 관행으로부터 상처 입은 대리점 여러분들께도 보상과 소통을 통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유족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표이사가 밀어내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한지 3일만에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남양유업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배상면주가에도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별수사팀을 꾸려 숨진 이씨에게 유서를 받은 다른 대리점주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2010년 배상면주가가 막걸리를 출시하면서 밀어내기 식으로 제품을 떠넘겼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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