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국제컨퍼런스]김영기 LG그룹 부사장, 사회와 상호관계…‘좋은 기업시민’ 지향

입력 2013-05-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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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현장 사례, 뇌물거절 등 자체 윤리강령 시행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국제 규범과 국내 그룹의 현장 접목 사례도 발표됐다.

LG그룹 김영기 부사장은 국제 비즈니스 환경의 빠른 변화와 지속경영을 위한 그룹의 사회책임 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발표했다.

먼저 김 부사장은 비즈니스 환경이 빠른 변화로 얘기를 시작했다. 특히 이런 변화의 중요한 특징은 이해관계자와 기업을 나누는 경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협력사 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 사업 시행을 위해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문제 등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을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하면서 사회와의 실질적 상호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거시적인 환경은 ISO 26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SO 26000에서 강조하는 사회적 책임의 7가지 핵심 주제는 지배구조, 인권 존중, 노동 관행, 환경, 공정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 사회 참여 및 사회개발 등이다.

이러한 변화는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경제민주화'라 할 수 있다.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을 의미한다. 어떤 정책이 폭넓은 지지를 얻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단계별로 수행 하는게 바람직하다. 중소기업을 상대로 저지른 나쁜 행동을 지적하고 개선하는 한편 기업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이렇게 경제민주화가 진행되는 것이 모든 시민들에게 이로우며 최종적으로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LG그룹 창립자인 구인회(1907~1969)회장은 설립 초기부터 '사회를 위한다'는 숭고한 정신을 말했다.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百年大計)에 보탬이 되는 것이어야 하는 기라."

LG는 LG Way의 정신에 따라 경제적 책임을 넘어, 좋은 기업 시민으로서 중요한 역할 수행하며 지속적인 LG와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도경영'을 기초로 사회적 규범, 법률 및 책임 행동을 준수해 신뢰를 구축 하고자 한다. 또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를 통해 사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해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존중 경영'을 통해 임직원의 존엄성 존중 중시하고, 인권 존중, 무차별, 안전 및 건강에 대한 존중 및 사회 공헌을 추구하고 있다.

LG그룹은 판매회사로부터 뇌물을 거절하기로 선언하는 등 자체적인 윤리강령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제규범의 준수를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CSR을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LG CSR리스크 분야를 준수해 나가고 있다.

김영기 부사장은 이날 100개가 넘는 CSR 평가 및 국제 표준이 범람하는 가운데 기준의 효과성, 실질적인 개선보다는 점수 올리기에 더 초점을 맞추고, 일부 기준은 기업 현실에 적용하기에 불충분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무엇보다 우리는 왜 CSR 기준을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개선점을 찾아가야 되는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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