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소금 섭취 억제, 오히려 건강에 안 좋아

입력 2013-05-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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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염려해 지나치게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것도 오히려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의학계의 기존 권장사항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라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브라이언 스톰 교수가 이끄는 미국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소금 과다·과소 섭취가 각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기존 권고사항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전날 미국 연방정부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하루 소금 섭취량을 2300㎎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기존 권고는 문제가 없지만 일일 섭취량을 1500㎎(찻숟가락의 절반이 조금 넘는 분량)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권고는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스톰 교수는 “지나친 소금 섭취는 지양하는 게 맞지만 일일 섭취량을 1500㎎ 아래로 낮춰야 한다는 권고는 오히려 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심장협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표명했다.

낸시 브라운 심장협회 회장은 “이번 연구는 소금 과다섭취가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존 연구의 핵심내용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장협회 대변인인 엘리엇 앤트먼 하버드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금 과다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소금량을 줄이면 혈압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분명하기에 이번 연구 결과에도 우리의 기존 방침을 바꿀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의 90%가량은 나이가 들면 고혈압 증세가 나타난다” 면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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