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파수’ 1.8GHz가 뭐길래?

입력 2013-05-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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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주파수 할당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황금주파수(1.8GHz 대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올 8월까지 분배키로 한 주파수는 2.6GHz 대역의 40MHz 폭 두개 블록을 포함, 1.8GHz 대역의 35MHz 폭과 15MHz 폭 등 총 4개 대역이다.

이 중 1.8GHz 대역의 15MHz 폭은 KT의 롱텀에볼루션(LTE) 주력 주파수 대역과 인접한 블록으로 이를 놓고 이통3사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이 대역 주파수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1.8GHz 대역은 LTE 서비스용으로 해외 주요 업체들도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 이에 따라 글로벌 로밍 서비스 활용에도 유용한 것이 특징이다.

4세대 이동통신으로 가장 좋은 주파수로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8GHz 대역은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으며 소외돼 왔다. 하지만 최근 LTE가 주력 서비스로 성장하며 이 대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1.8GHz의 15MHz 폭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KT의 주파수 대역과 인접해 있다는 데 있다. 만일 KT가 이 주파수를 할당받을 경우, 큰 투자비용 없이도 기존 LTE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흔히 주파수를 고속도로에 비유하는데 현재의 LTE가 2차선 국도라면 광대역 서비스는 4차선 고속도로가 되는 것. 그만큼 더 많은 데이터를 보낼 수 있고 최고 속도도 빨라진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 대역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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