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기업가치 분석] 삼성, 10년간 250% 성장… 383조 '부동의 1위'

입력 2013-05-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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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44조…SK·LG·롯데·한진·한화그룹 합산과 맞먹어

국내 부동의 1위 그룹인 삼성그룹의 기업가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 10년간 249% 성장한 기업가치 규모는 383조원에 달해 10대그룹 기업가치 중 43%를 차지했다. 또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계열사는 22개사로 10대그룹 중 최다였다.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IT·보험·건설·유통·중공업 등 짜임새를 갖췄다. 다만 그룹의 전체 매출 중 10% 이상을 책임지는 기업이 삼성전자 단 한 곳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14일 본지가 나이스신용평가정보 자료를 토대로 삼성그룹의 최근 10년간 기업가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기업가치는 383조3813억원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에 속한 회사들의 기업가치는 2003년 당시 110조원으로 작년까지 세 배 이상 불어났다.

삼성그룹 기업가치 상승은 그룹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삼성그룹 기업가치는 2004~2005년과 2008~2009년, 2011~2012년 세 구간에서 각각 33~58% 이상 급증했다. 각 구간별로 첫 번째는 삼성전자 기업가치가 처음으로 100조원 고지에 올라선 시기이며, 두 번째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72조원까지 떨어졌던 기업가치가 다시 130조원까지 올라섰다. 또 세 번째 구간에서는 삼성전자 기업가치가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작년 기업가치는 244조원으로 SK·LG·롯데·한진·한화그룹 기업가치를 합산한 것과 맞먹는다.

삼성그룹에서 기업가치가 1조원을 웃도는 계열사는 22개사로 10대그룹 중 가장 많다. 10년전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는 계열사는 11개사였으나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 삼성종합화학, 삼성카드, 삼성코닝정밀소재, 에스원, 제일기획,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 11개사가 기업가치 1조원 상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의 10년 전 기업가치는 1620억원에 불과했으나 10년새 6조6200억원대으로 불어났다.

한편 삼성그룹에서 매출액 기준 상위 6개 기업의 합산 매출이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구성비는 70%대 중반 수준으로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여타 계열사의 성장으로 그룹 주력사인 삼성전자에 기대는 비율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2003년 당시 삼성그룹 전체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1.9%였다. 그 외에 삼성생명보험(8.4%), 삼성물산(6.3%), 삼성중공업(5.3%), 삼성엔지니어링(3.3%), 삼성토탈(2.7%) 순이다. 10년이 지난 2012년에는 삼성전자의 매출액 구성비가 46.7%로 내려갔고 삼성생명보험과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의 비중도 소폭 줄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7.4%)와 에스엘시디(3.1%)가 새롭게 합류했다.

그룹 매출액 구성비로 바라본 삼성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는 IT(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에스엘시디)와 보험(삼성생명보험), 건설·유통(삼성물산), 중공업(삼성중공업) 등으로 다각화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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