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설 중국 여가수 탕찬, 한국 간첩 사귀며 기밀 누설?

입력 2013-05-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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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가수 탕찬이 한국 간첩과도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보쉰에 따르면 중국 ‘고위층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는 유명 여가수 탕찬(37)이 군 고위 간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얻은 정보를 한국 정보원에게 누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찬은 한국 정보원의 신분을 모른 채 그와 연인 관계로 지내게 됐고, 무의식중에 중요 기밀들을 털어놨다고 한다.

탕찬은 1996년 중국 국가가무단에 가입했고, 중국 10대 가수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가 1급 배우이다. 지난 2003년 한ㆍ중가요제 때 한국에 초청됐으며 2005년에는 드라마 ‘대장금’ 중국어판의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보쉰에 따르면 그는 지난 춘제(설) 직전 돈세탁과 사치 등의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다수의 당ㆍ정ㆍ군 고위층과 성접대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이들을 통해 돈 세탁을 하고 호화 사치생활을 한 혐의이며 재판에서 7년형에 선고될 예정이라고 한다.

보쉰은 탕찬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인사 중에는 부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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