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상임위 배정 놓고 강창희 의장 면담

입력 2013-05-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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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국회의장이 13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면담하면서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가 해결될 지 관심을 모은다.

안 의원 상임위 배정에 대해 원점검토 입장을 밝혔던 강 의장은 이날 안 의원을 국회 의장실로 불러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물었다.

강 의장은 면담에 앞서 “안 의원의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다”며 “국회법에는 어느 교섭단체 속하지 않은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은 의장이 하기로 돼 있는데, 언론을 보고 얘기를 들었다”며 다소 불쾌했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강 의장은 또 “(안 의원에게)직접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어떤 사정이 있는지 감안해서 의장이 여러 가지 취할 조치를 취하고 과정을 거쳐 상임위 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강 의장과 비공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전문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분야인 교육과 보건·복지, 환경·노동 관련 상임위원회 가운데 한 곳에 배정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전임자인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몸 담았던 정무위로 갈 경우 안랩주식 때문에 업무상 충돌 소지가 있다는 뜻도 전했다고 한다.

앞서 보건복지위 소속인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안 의원에게 자신의 상임위를 양보한 만큼 강 의장이 여야 지도부의 의사를 최종 확인한 뒤 안 의원 상임위 배정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의원은 ‘윤창중 스캔들’과 관련 “우선 진실 규명을 하고 제대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한 다음에 적절한 수준의 조치들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문제가 인사문제도 있지만 청와대 스텝들의 상황인식능력과 위기대응 능력에서 문제점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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