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한국,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매력 커졌다”

입력 2013-05-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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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미 의미 부여… 3억8000만달러 외국인 투자 유치 최대 성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과천정부청사 기자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방미 성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 박근혜 대통령 방미(訪美) 성과와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로서 한국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3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대통령 방미 기간 중 보잉의 유지보수(MRO) 센터 투자 신고 등 대외적으로 한국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부분들이 이번 방미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이번 박 대통령 방미 기간이었던 지난 6일 현지에서 총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신고한 바 있다. 보잉의 유지보수 센터, 커티스 라이트의 원자로 제어밸브 투자 등 총 7개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주 내용이다.

그는 “특히 보잉의 유지보수 센터는 추가 2개 설립 계획 중 한 곳이 한국에 들어온 것”이라며 “최근 지멘스, 바스프, GE 등과 같이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지역본부를 설치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 부품 영업하는 커티스 라이트는 미국의 히든챔피언에 속하는 기업”이라며 “이런 기업이 한국에 투자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번 외국인 투자 유치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한 성과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한미 FTA 체결을 통해 대외적으로 한국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북한 위협 등의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미국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신뢰하고 투자 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방미의 수행경제인 중 중소·중견기업인 20여명이 포함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윤 장관은 “대내적인 성과로는 그동안 대기업 인사 중심이었던 수행경제인에 중소·중견기업인들이 40%나 포함됐다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계에 대해 우리나라에도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고 실질적으로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의 장을 마련했단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까지 산업계와 노동계의 갈등 원인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문제에 있어선 즉답을 피했다.

윤 장관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 해결방안을 말하긴 이르다”면서 “좋은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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