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경질 '온라인 점령'… 묻힌 이슈 뭐가 있나?

입력 2013-05-10 20:18 수정 2013-05-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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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하루 종일 네이버 검색어 순위 1위에 랭크되는 등 파장이 커지면서 중요한 이슈들이 묻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사건 당일인 7일(현지시각) 밤 주미대사관 소속 인턴 A씨(21)와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 강제로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0일 새벽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요한 정치 이슈는 물론 경제 이슈 등이 모조리 묻혀버렸다.

최근 큰 사회적 지탄을 받은 남양유업 직원 욕설 파문은 상대적으로 잠잠해졌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남양유업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사진에서 현수막 내용을 '윤창중 대변인 감사합니다. 남양유업'으로 바꾼 패러디 사진이 리트윗 되기도 했다. 윤창중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남양유업 이슈가 사라진 것을 비꼰 것이다.

이날 새벽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하청업체 직원 5명이 가스 누출로 숨진 사고가 있었다.

또 이날 오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 강정마을회 등이 설치했던 천막 2동이 강제철거 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반대 활동가 등 3명이 다리 밑으로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경제뉴스로는 엔ㆍ달러 환율 100엔 돌파도 윤창중 이슈에 묻혔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이후 엔화가치는 미 달러화, 유로화 대비 각각 27.2%, 34.9% 하락했다. 엔·원화 가치도 반년 만에 20% 이상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넘으면 국내 주요 기업의 영업 이익이 1.4%줄고 110엔대가 되면 2.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엔저 쇼크에 이날 코스피지수도 전일 '금리인하' 호재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1940선으로 후퇴했다.

이 밖에도 4대강 수질 개선 사업 담합 의혹 조사, 진주의료원 폐업, 손석희 교수 JTBC행 등의 뉴스가 있었지만 윤창중 전 대변인 이슈로 잠잠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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