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자들, 유럽 떠나 호주 간다

입력 2013-05-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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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좇는 투자자들이 호주의 모기지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호주의 모기지 채권 발행은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모기지 채권 강세의 배경이라는 평가다.

호주의 기준금리는 2.75%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0.50%에 비해 보다 다섯 배 높다. 호주에서 아직 모기지담보증권(MBS)의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발생한 사실이 없다는 것도 투자자금을 이끌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달 호주에서 주택 대출금 상환의 3개월 연체 비율이 지난해 4분기에 0.55%로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고용시장이 안정되는 등 호주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고 피치는 설명했다.

호주 주택 보유자들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모기지 금리는 6.45%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전의 7.8%에 비해 1.3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2.75%로 인하했다.

RBA의 금리인하 이후 커몬웰스은행·내셔널호주은행(NAB)·웨스트팩 등 주요 은행들은 모기지 금리를 25bp(1bp=0.01%) 낮췄다. 금리 인하로 평균 30만 호주달러의 주택대출을 받은 사람의 한달 이자는 62.50호주달러 줄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커먼웰스은행(CBA)은 1분기에 82억 달러의 모기지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 2011년의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유럽에서는 올해 모기지 채권 발행이 50% 감소할 것으로 바클레이스는 전망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서 모기지 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BOE)이 은행권에 채권시장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제공하면서 모기지채권 발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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