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달러 환율, 6.1336위안…“위안화 매수 긍정적”

입력 2013-05-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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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가 지난 2월 중반부터 달러 대비 1.5% 상승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투기성 자금 유입을 저해하려고 노력해도 실제로 위안화 강세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6.1336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중심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9% 하락한 6.19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중국이 달러페그제를 폐지했던 지난 2005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은 위안화에 유입되는 자본을 통제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라고 CNBC는 전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 시장에 84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위안화 강세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며 중국 당국은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방안을 내놓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튜어트 오클리 노무라 아시아 통화 트레이딩 이사는 “(달러 매도·위안 매수) 거래에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오클리는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이 중국 정부가 향후 위안화를 자유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5년 안에 통화를 전면적으로 개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는 7월 개최되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 지도자들이 위안화 자유화에 관한 긍정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전략경제대화는 매년 열리며 오는 7월 8~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오클리는 “중국과 미국이 전략적 경제 논의를 하는 시기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은 위안화 자유화 의지를 미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위안화 변동폭 역시 두 배로 확대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중국의 현재 위안화 변동폭은 위·아래로 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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