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업계, 대규모 계약 해지·가격 하락 ‘한숨’

입력 2013-05-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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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계약 해지, 국제 거래 가격 또 다시 하락.’

폴리실리콘 업계가 지속되는 악재에 침울한 분위기다. 지난 1월 중반 이후 12주 연속 폴리실리콘 국제 거래 가격이 반등하면서 생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졌다.

9일 시장 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1kg 당 18달러대에 안착한 폴리실리콘 가격은 한 달 간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16.9달러를 기록하며 17달러 선이 무너졌다.

폴리실리콘 거래 가격이 또 다시 하락하자 업계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연속으로 상승했을 때 반짝 효과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손익분기점인 20달러대까지 (거래 가격이) 회복된 게 아니기 때문에 수익성은 계속 나빠지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폴리실리콘 산업의 구조조정이 끝나가는 만큼, 시장이 되살아나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폴리실리콘 산업의 구조조정은 국내 업체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OCI의 경우 지난달 말 역대 최대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해지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중국 태양광업체인 썬텍이 지난 3월 파산한데 따른 여파다. 계약 해지 규모는 1조4620억원으로, OCI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2184억원의 약 45%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도 폴리실리콘 사업에 완전히 손을 뗐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49%의 지분 투자로 KCC와 서산 대죽공단에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KAM을 설립했다. 그러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5년 만에 지분을 무상 소각, 1200억원 가량의 투자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KCC는 지난 6일 KAM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KCC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면서 “2년 이내 태양광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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