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숨겨진 범죄 증거’첨단 디지털 융합기술로 찾아낸다

입력 2013-05-08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숨겨진 범죄증거를 찾아낼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융합기술을 집중 개발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디지털기술과 심리학을 융합한 ‘한국형 거짓말 탐지기술 개발’‘블랙박스 영상 복원 기술 개발‘ 등의 연구에 착수, 범죄수사 현장에 증거 자료로 활용할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한국형 거짓말 탐지기술’ 개발은 심리학 분야의 중앙대 이장한 교수팀과 대검찰청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현재의 거짓말 탐지기(폴리그래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열 영상 카메라와 안구운동 추적 장비를 이용해 원격에서 거짓말을 탐지한다. 이 기술은 사람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뇌물 및 성폭행 관련 범죄 수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박스 영상 복원 기술’ 개발은 컴퓨터 분야의 고려대 이희조 교수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는데 저해상도 블랙박스 영상을 선명하게 하거나 의도적으로 훼손한 블랙박스 영상을 복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 발생한 교통사고의 시비를 가르고, 뺑소니 차량을 검거하는 등 다양한 사건·사고 해결에 기여 할 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보통신시스템 탐지 기술’개발은 디지털 포렌식 분야의 고려대 이상진 교수팀과 대검찰청이 공동으로 수행, 일종의 ‘이중장부’라고 할 수 있는 범죄 목적의 데이터 기록을 의도적으로 숨기는 경우 이를 탐지해 증거 데이터를 입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금횡령·비자금 조성 등 각종 기업 범죄수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고려대학교 이상진 교수는 “목표한 기술을 적기에 개발해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수준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부의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인 ‘공공복지안전연구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복지와 안전을 위한 연구개발에 관심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36,000
    • +0.04%
    • 이더리움
    • 5,052,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24%
    • 리플
    • 693
    • +2.06%
    • 솔라나
    • 205,100
    • +0.1%
    • 에이다
    • 585
    • +0%
    • 이오스
    • 940
    • +0.75%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1.06%
    • 체인링크
    • 21,040
    • -1.45%
    • 샌드박스
    • 546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