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료 동영상채널 가동 예정

입력 2013-05-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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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가 일부 동영상 채널을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튜브는 50개의 채널을 유료화할 예정이며 각 채널당 최소 1.99달러(약 2177원)의 월이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구글은 수개월 전부터 이같은 계획을 추진해왔고 이르면 이번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

유료 동영상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TV쇼, 영화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문적인 채널 운영자들에게도 안정적인 매출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유튜브의 어떤 채널이 유료화될지는 불분명하다고 FT는 덧붙였다.

유튜브의 동영상 계약자들은 하우캐스트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게임네트워크인 어니언앤드머시니마 등이 포함돼 있다.

유튜브는 최근 전문 제작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18개월 동안 동영상 제작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들 새 동영상 채널로 유튜브 사용자들은 10억 명으로 증가했으며 유튜브의 월 동영상 시청 시간은 60억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종합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와 엔터테인먼트업체 체르닌그룹·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MSNBC의 모회사 컴캐스트 등도 유튜브 콘텐츠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가 유료화 채널을 가동하면 앞으로 유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FT는 전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유튜브 측은 유료 동영상 서비스 계획과 관련해 “발표할 게 없다”면서도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제공자들에게는 또다른 매출원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등 동영상사이트들의 광고 수입은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디지털비디어광고는 올해 29억3000만 달러에서 41억4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는 전체 광고시장의 2.4%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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