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의 모든 것-2] 대통령 전용기 뺨치는 재벌총수들의 전용기

입력 2013-05-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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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전용기인 ‘코드원(Code One)’ 못지않게 재벌 총수들의 전용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박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재벌 총수들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그룹은 캐나다 봄바르디아의 글로벌 익스프레스와 보잉 비즈니스 제트기(BBJ)인 보잉 737 등 2대를 전용기로 운용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주로 보잉 737을 이용, 이 회장은 지난 4일 B737-700을 비즈니스용으로 개조한 전용기 ‘B737-7EG’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진은 보잉 737 최신형인 737 맥스(사진=보잉사)

이 회장이 타고 간 보잉 737은 지난 2006년 11월에 제작된 것으로 2008년 4월 국내에 등록됐다. 총 1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가격은 600억원 규모다. 각종 첨단시설과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관리는 삼성테크윈에서 하고 있다.

6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 정몽구 회장의 전용기는 이건희 회장과 같은 737 기종으로 정확한 모델명은 ‘B737-75G’다. 지난 2008년 1월 인도에서 제작됐으며, 2009년 2월 국내에 등록됐다. 총 18명이 탈 수 있으며 가격은 9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실과 회의실 등 각종 고급시설이 옵션으로 설치돼 국내 전용기 중 최고급 전용기로 손꼽힌다.

▲사진은 걸프스트림 G550(사진=걸프스트림사)

구본무 회장은 ‘걸프스트림 G550’을 타고 7일 오후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총 14명이 탑승할 수 있는 G550은 ‘하늘을 나는 리무진’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탑승감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전용기는 보잉 747-400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4대그룹 전용기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미국 동부까지 원스톱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역시 걸프스트림 G550을, 한화그룹은 737 기종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의 경우 최태원 회장이 횡령·배임으로 구속 수감 중이어서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한화그룹 역시 김승연 회장이 구속 수감됐기 때문에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대신 방미 길에 올랐다. 홍 부회장은 이번에 전용기 대신 민항기를 이용했다.

한진그룹 역시 글로벌 익스프레스와 B737 기종 2대를 전용기로 보유하고 있지만 조양호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 자사 항공편인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박삼구 회장도 자사 항공편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7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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