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ECB 금리인하에 상승…S&P500 사상 최고

입력 2013-05-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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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0.63포인트(0.89%) 상승한 1만4831.5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49포인트(1.26%) 오른 3340.6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89포인트(0.94%) 뛴 1597.59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주보다 1만8000건 줄어든 32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4만5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액이 38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36억 달러 적자였던 2월 수치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420억 달러 적자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대출금리도 큰 폭으로 내리는 등 재차 부양 엔진을 가동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ECB는 이날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25bp(0.25%포인트) 낮은 0.50%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ECB가 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7월 25bp 인하 이후 처음으로 0.50%의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또한 하루짜리 대출금리인 최저 대출금리도 1.00%로 50bp 낮췄다. 다만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금리는 마이너스로 인하하지 않고 종전대로 0%를 유지했다.

아울러 ECB는 무제한 단기 유동성 공급조치도 1년 더 연장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 지원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은 필요할 때까지 확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신뢰지수 약화가 봄까지 이어지고 있고 경제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지속적인 정부와 민간부문 부채 축소도 경기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유로존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안정되고 있지만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이 5.6% 올랐고 옐프는 개선된 실적 덕분에 27% 급등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실적 호조로 3% 넘게 뛰었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ING 미국 법인은 6.8% 상승했다. 반면 켈로그는 부진한 실적으로 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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